HK이노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 하반기도 기대
HK이노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 하반기도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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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HK이노엔은 2일 4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일 HK이노엔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51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2% 오르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496.6% 올랐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성장 원인은 5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 회복,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판가 인상에 따른 선주문 효과, 6월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시작 및 병상 증대로 수액 매출 회복세 진입까지 4가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케이켑’에 주목했다. ‘케이캡’은 구강붕해정 출시에 이어 7월 식약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승인받았다. 저용량(25mg) 제품도 승인받았다. 이 연구원은 이로써 ‘케이캡’이 적응증(약제나 수술 따위에 의하여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4개를 확보했고 차후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 병용 투여요법까지 추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 ‘케이캡’ 원외처방액은 606억 원을 기록했는데, 신규 적응증이 추가된 점을 고려하면 연간 목표인 1,300억 원은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HK이노엔의 연간 실적 예측치도 같이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5.3% 오른 8,87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7% 오른 59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로 판매 수수료가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컨디션’ 매출도 전년보다 47.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사로부터 ‘케이캡’ 중국 판매 로열티가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 케이캡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하반기 인식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영업이익률의 QoQ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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