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실적 우려 불식시키며 2분기 서프라이즈 기록
F&F, 실적 우려 불식시키며 2분기 서프라이즈 기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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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디스커버리’, ‘MLB’ 등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기업 F&F의 목표주가를 200,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180,000원에서 11% 올린 것이다. 실적 상향 및 적용 시점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F&F는 1일 160,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일 F&F는 2분기 매출액으로 3,714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실적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히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보기 좋게 불식시키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디스커버리’를 두고 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8% 성장했다고 전하며 “2분기 국내 소비 시장 활황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고무적인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MLB’는 중국 법인 매출에 주목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7% 오르며 급증했다. 도매 판매 특성상 2분기는 봉쇄 영향이 크지 않아 봉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30.8%보다 줄어든 25.8%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계절과 면세 채널 매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유통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은 개선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시장 흐름을 두고 도매 판매 방식 특성상 봉쇄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액에서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중국 현지 고성장 2년 차로 성장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게 당연하나,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MLB 선호가 여전하여 출점이 매우 원활히 진행 중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타사 대비 월등히 돋보이는 브랜드 파워와 기획력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성장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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