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산업규제 완화, 강원랜드, 코텍 유망
카지노 산업규제 완화, 강원랜드, 코텍 유망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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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가 개장했다. 앞서 지난 9일 태국정부는 푸켓과 파타야 등 4곳에 카지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태국정부의 발표는 홍콩 디즈니랜드의 개장을 의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인접한 두 지역을 연계해 아시아의 관광허브를 육성할 계획으로 보인다”며 “홍콩 디즈니랜드의 개장은 중국정부의 관광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전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다른 국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2005년 4월에 싱가포르가 카지노 도입을 선언했고 태국정부도 카지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간 학계, 종교계, NGO들의 반대로 카지노 도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자국의 관광수지 악화를 우려해 적극적인 정책으로 선회했다.현대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강원랜드, 코텍을 ‘바이(매수)’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이처럼 한국 카지노 산업의 규제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2004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서울·부산지역 독점 해소, 2005년 강원랜드에 대한 회원영업장 규제완화와 추가증설 허용 움직임은 국제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또한 “코텍이나 토비스 등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들도 어부지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지노 사업자들의 경쟁심화는 결국 슬롯머신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두 업체는 세계적인 슬롯머신 제조업체 IGT의 모니터 공급업자다. 현대증권은 강원랜드는 규제완화의 수혜주라는 점에서, 코텍은 꾸준한 카지노용 모니터 수요 증가를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 적정주가는 각각 2만700원과 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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