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1억1300만 달러 지원키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0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석유공사(PEMEX)와 1억1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공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로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석유공사로부터 최근 수주한 사업규모 20억4500만 달러 규모의 ‘미나띠뜰란(Minatitlan)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이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다.
멕시코 정부 재정수입의 약 40%를 담당하는 중미의 대표기업인 멕시코석유공사는 원유·가스·정유 설비 증설과 교체에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세계 플랜트 시장의 큰 손이다.
수출입은행은 1997년부터 시작된 멕시코석유공사의 1~4차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총 16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하여 그동안 우리 기업의 멕시코 플랜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융지원으로 발주처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이 향후 멕시코석유공사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멕시코석유공사는 2006년 중 20억 달러 규모의 살리나 크루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우리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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