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이 2분기 매출액 4조 6,148억 원, 영업이익 2,465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원 부문이 팜유 가격 조정에도 석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인도네시아 감(GAM) 광산을 증산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물류 부문은 운임이 하락하고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일부 지역을 봉쇄하며 물량이 감소했으며, 일회성 프로젝트 물량도 축소되면서 1분기보다 감익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물류 운임이 약세로 전환했음에도 석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며 3분기 실적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3·4월 인수한 한국유리공업·포승그린파워의 연결인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유리공업은 브랜드 ‘한글라스’를 보유한 유리 제조 기업이고 포승그린파워는 바이오매스 발전 기업이다. 연결인식이 연 환산 5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진단하며, 그 영향으로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예측치로 8,024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보다 22% 상승한 수치다. 주당배당금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며 사업다각화를 시작하고 이익 체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이외에도 “친환경플라스틱(PBAT) 생산법인 지분 20% 출자, 니켈 광산 인수 가능성,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사업 확대를 통해 ‘석탄 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 축소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