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Made in USA' 미국 브랜드를 삼킨 글로벌 공룡
[특집] 'Made in USA' 미국 브랜드를 삼킨 글로벌 공룡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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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경제 패권 전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과감하게 경쟁 기업을 매입하면서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상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시간을 쏟기보다 아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M&A(인수ㆍ합병)시장에 타깃이 되고 있다. 미국 기업을 인수한 해외 기업들은 브랜드와 기업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면서 미국 기업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모토로라, IBM, 피스커, A123, GE 가전사업, 버드와이저, 세븐일레븐 등이 미국 기업에서 해외 기업으로 넘어갔다.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2016년 中 Haier소유

GE(General Electric)의 대주주는 중국 Haier이다.  2016년 가전회사인 하이얼그룹(海尔, Haier Group)이 GE 가전 부문을 54억 달러(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GE를 브랜드 이름으로 계속 사용한다. 제품도 미국에서 계속 생산한다. 'Made in America'를 내세워 세계 시장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GE가전부분의 경영 결정은  중국 하이얼에서 한다.

GE는 1878년 발명가 토머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가 모태이다. 현재 전력, 항공, 헬스케어, 운송, 금융 등 분야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이얼은 앞서 2011년 일본 파나소닉에서 산요가전을 인수했다. '아쿠아'라는 브랜드로 일본, 동남아시아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IBM(PC사업부), 레노버에 매각

글로벌 컴퓨터 기업인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의 PC사업부는 2004년 중국 레노버(Lenovo)에 17억5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IBM은 1981년 8월 12일 개인용 컴퓨터인 IBM퍼스널컴퓨터(IBM Personal Computer)을 선보인다. 당시 경쟁 상대는 애플의 매킨토시. 매킨토시보다 성능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초라했다. 값은 저렴했다. 당시 사람들은 애플의 매킨토시보다 PC를 사용한다.  아키텍처를 공개한다.BIOS의 소스 코드까지 라이선스해줬다. 아키텍처 소스가 공개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아키텍처의 개방정책은 신의 한수. PC가 매킨토시를 따라 잡는 계기가 됐다. 2004년 레노버에 PC사업부에 매각하고 더 이상 PC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대신 IPM PC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버는 IPM보다 레노버 자체 브랜드로 PC를 생산하고 있다.

◆AMC(American Multi-Cinema)

AMC(American Multi-Cinema)는 미국과 유럽에 950개 극장과 10,600개의 스크린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서 최대  극장 체인이다.

다렌 완다그룹(大连万达集团,Dalian Wanda Group)는2012년 AMC 지분 100%를 26억 달러에 인수한다. 2013년 IPO를 하면서 지분율이 80%수준으로 낮아졌다. 2017년 중국 정부가 대기업의 해외 투자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완다그룹은 2018년 사모펀드(PE) Silver Lake Partners에 지분 일부를 6억 달러에 무담보 전환사채 형식으로 매각한다.  2020년에도 지분(37.7%) 중 일부를 매각한다. Silver Lake Partners은 2021년 3월 전환부사채 4,400만 달러(주당13.51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한다. 대주주가 Silver Lake Partners로 변경된다. 하지만 완다그룹은  여전히 ​​경영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버드와이저(Budweiser), 벨기에  AB인베브가 주인

버드와이저(Budweiser)는 미국의 앤하이저부시가 1876년부터 제조ㆍ판매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이다. 

버드와이저는 1857년 체코계 이민자 아돌프 부쉬(1839~1913년)가  체코의 수도원에서 맥주 제조법을 전수받아 미국에서 맥주를 생산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회사가 된다.  

지난 2008년 벨기에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에 520억 달러에 매각된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의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AB인베브는 국내에서 익숙한 카스를 비롯해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레페, 벡스, 코로나, 빅토리아 등을 소유하고 있다. 전 세계 맥주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밴앤제리스
밴앤제리스

◆벤앤제리스(Ben & Jerry's), 영국  Unilever 소유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앤제리스(Ben & Jerry's)는 영국 런던과 네달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최대주주이다.  2000년 3억 2,600만 달러에 벤앤제리스를 인수한다.

밴앤제리스는 1978년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 벤 코헨(Ben Cohen)에 의해 설립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모델이 됐다. 수익의 7.5%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미국인들은 밴앤제리스가 다국적 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반대했다. 

유니레버는 1929년 네달란드 마가린 회사인 마가린유니와 영국의 비누업체인 레버브라더스가 합병해 설립된 다국적 기업이다.

당시 영국과 네달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식민지를 경영할 때이다. 두 기업은 경쟁을 피하고 식민지 국가로부터 원료를 보다 싸게 사들일 목적으로 합병한다. 립튼(LIPTON), 도브(DOVE), 바셀린(VSAELINE)등이 주력 제품이다. 유니레버는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 독일  알디(Aldi) 소유

미국의 대표 슈퍼마켓 체인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는 1979년 독일 기업인 알디(Aldi)에 인수된다. 미국에 있는 오가닉(유기능)제품을 파는 마켓이다.  

1967년 스탠포드대학 경영학 학사 출신의 조 쿨롬(Joe Coulombe, 1930.6.3.~2020.2.28)은  약국 체인 렉솔(Rexall)에 입사한다. 회사는 세븐일레븐(7-Elven)과 경쟁할 매장 브랜드 '브론드마켓(Pronto Markets)'을 만들도록 한다. 1967년 브랜드마켓을 청산하려던 것을  조 쿨롬이 인수한다. 트레이더조스로 사명을 변경한다. 체인은 성공한다. 1979년 독일 알디(Aldi)의 경영자 테오 알브레히트(Theo Albrecht, 1922. 3. 28. ~ 2010.7. 24.)에게 매각한다. 조 쿨롬은 1988년 은퇴할 때까지 트레이더 조스의 최고경영자로 근무한다.  

◆럭키 스트라이크(Lucky Strike), 영국 BAT소유

럭키 스트라이크(Lucky Strike)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1위 담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Plc, BAT)의 소유이다. 1994년 BAT는 럭키 스트라이크, 필립모리스(Pall Mall)를 인수한다. 미국인들은 많은 변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형적인 미국 브랜드로 간주하고 있다. 영화 등 대중 문화 속에서 럭키 스트라이크는 '남자'를 대변하는 담배로 인식되고 있다.

BAT는 1902년 영국계 임페리얼토바코와 미국계 아메리칸토파코가 합자회사 설립됐다. 양국의 내수시장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다만 상표 수출업무 해외 자회사 업무 등만을 협력기로 협정을 맺는다. 아메리칸토바코는 1911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1976년 지주회사인 BAT인터스트리즈가 만들어진다. 1980년 임페리얼토바코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BAT인터스트리즈는 담배브랜드 던힐, 켄트, 럭키 스트라이크, 폴 몰, 보그, 로스만즈 인터내셔널, 피터 스투베산트, 벤슨 & 헤지스, 윈필드, 존 플레이어 & 선즈, 스테이트 익스프레스 555, 쿨, 바이서로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어페럴(American Apparel),캐나다Gildan Activewear가 인수

미국을 대표하는 의류브랜드 아메리칸 어페럴(American Apparel)의 최대주주는 캐나다 길단액티브웨어(Gildan Activewear)이다. 2017년 길단액티브웨어는 아메리칸어페럴을 88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캐나다 사업가 도브 차니(Dov Charney)가 1987년 설립한 북미 최대의 의류 제조업체였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오프라인 매장을 둔다. 2006년 역합병을 거쳐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Made in USA'제품을 수출하는 의류회사로 성장한다. 성희롱ㆍ노동ㆍ환경ㆍ종교 등 사회적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다. 결국 2016년 11월 파산한다. 2017년 1월 공장과 110개 매장을 폐쇄 조치한다.  길단액티트웨어는 파산경매에서 아메리칸어페럴을 인수한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전용 소매업체로 운영한다.  여전히 'Made in USA – Sweatshop-free'슬로건을 사용해 브랜드에 동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브랜드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은 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리카라과 등에서 생산되면서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세븐일레븐(7-ELEVEN), 일본 기업 운영

세계 최초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7-ELEVEN)은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 Co.株式会社セブン&アイ・ホールディングス)가 최대 주주이다. 

세븐일레븐은 1987년 금융 위기 당시 유동성 위기를 겪자 일본의 슈퍼체인 이토요카도(Ito-Yokado)가 주식 과반을 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이후 2005년 일본의 세븐&아이홀딩스가 미국 세븐일레븐 본사의 주식 전량을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시킨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작됐다. 사우스랜드제빙(Southland Ice)이 모태이다. 대형 냉장고에 우유·빵·달걀 등 식료품을 담아두고 아침과 저녁, 그리고 일요일에 판매했다. 1946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했다. 영업 개시 시간을 강조하기 위해 7-ELEVEN을 상호로 사용했다. 1962년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점포에서 24시간 영업을 시험 운영했다. 이후 전 점포가 24간 운영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점포수가 가장 많은 체인점이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이도요카도, 소고&세이브, 세븐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선글라스 오두막(Sunglass Hut),  이탈리아 Luxottica Group계열사

미국 선글라스 업체인 선글라스 오두막(Sunglass Hut)의 최대주주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안경 기업인 룩카티카그룹(Luxottica Group)이다.

1971년 미국 폴리라주 마이애미에서 설립된 선글라스 오두막은 1986년 100호점을 오픈한 지 5년 만에 투자회사 Kidd kann& co.에 지분 일부를 3,500만 달러에 매각된다. 2001년 이탈리아 룩카티카그룹에 부채 포함해 6억 5,300만 달러에 매각된다. 당시 선글라스오무막은 1,300개 이상의 상점이 존재했다. 현재 미국, 인도,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유럽대륙, 영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아프리카, 이스라엘, 중동 까지 전 세계에 2,000개 매장을 두고 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Motorola), 中 레노버가 최대주주

미국의 전자제품ㆍ통신기업인 모토로라 모빌리티(Motorola Mobility)의 최대주주는 중국의 전자회사 레노버(Lenovo)가 지분 100%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1928년 폴 갤빈(Paul Galvin)이 565달러로 종업원 5명과 함께 시카고에 설립한 갤빈 제작소(Galvin Manufacturing Corp.)가 모태이다. 당시 대형 배터리로 작동하던 라디오를 가정용 전기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류기(Eliminator) 제품을 생산한다. 1930년대 자동차용 라디오를 개발해 모토로라 브랜드로 판매한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사통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휴대용 워키토키(Walkie-Talkie) 무선통신기기를 개발해 연합군의 승리에 기여한다.  전후 TV를 생산한다. 50년말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 60년대 우주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한다. 69년 달에 착륙한 릴 암스트롱의 "인간의 작은 발걸음 하나지만, 그러나 인류에게는 큰 발걸음"이라는 육성이 모토로라가 개발한 우주통신용 무전기를 통해 전달된다. 70년대말 가전제품 분야를 정리하고 통신산업 분야에 집중한다. 

모토로나의 경영권은 2012년 구글에 120억 달러에 매각된다. 구글은 2년 후인 2014년 신진기술 및 프로젝트(ATAT)분야를 남겨두고 중국 레노버에  스마트폰 제조분야만 29억 달러에 매각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2021년 기준 1만 7000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출원 중인 7000개의 특허를 합치면 2만 4000개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의 휴대 전화 회사인 노텔의 7000개에 비하면 매우 많은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언 맨(Ironmen), 中 완다 인수 뒤 행사 확장

아이언맨대회(Ironman Triathlon)를 운영하는 아이언맨그룹(Ironman Group)의 대주주는 중국 완다스포츠그룹( Wanda Sports Group)이다.

완다그룹은 2020년 8월 프로비던스 에쿼티 증권(Providence Equity Securities)로부터 6억 5000만 달러에 매입한다. 

아언맨그룹은 2020년 4월 코로나 시기에도  IRONMAN® Virtual Racing™, Rock 'n' Roll Virtual Running™ 시리즈를 출시한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72개국 155,000명 이상의 선수가 목적에 맞게 훈련한다.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성과를 축하할 수 있다. 

아이언맨대회는 1978년 하와이에서 시작된 철인 3종<하와이트라이애슬런(Hawaii Triathlon Corporation)>경기이다. 수영(3.86km) 자전거 타기(180.25km) 마라톤(26.22km)으로 구성됐다. 오전 7시에 시작한다.레이스를 완주하는데 16~17시간의 시간 제한이 있다. 제한 시간 내에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는 아이언맨(Ironman)으로 지정된다.

완다그룹은 미국의 미디어회사인 어드밴스 출판사(Advance Publications)가 소유한 아이언맨그룹(The Ironman Group)이 운영을 맡겨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포브스(Forbes), 홍콩 미디어그룹 소유

미국의 출판ㆍ미디어를 대표하는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의 최대주주는  홍콩  인터그레이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트(Integrated Whale Media Investments)이다. 2014년 4억 달러에 인수했다.

1917년 금융컬럼리스트 B.C. 포보스와 월터 드레이가 창간했다. 창간 105년을 맞이했다. 포보스는 매년 세계 부호화 세계 유명인 연소득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중앙일보가 2014년 2월부터 매월 발간하고 있다.  포보스는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바꿨다. 주된 수익원 역시 온라인이다. 

◆굿휴모(Good Humo), 英國 유니레버가 최대주주

미국 베이비 붐 세대에게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굿 휴모(Good Humor)의 최대주주는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이다. 

굿휴머는 1920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1930년대 중반까지 미국 전역을 커버했다. 1961년 굿휴머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의 미국 자회사인 립트(homas J. Lipton)에 매각됐다. 베이비 붐 세대 가 고령화 되면서 이익이 감소 하고 노동 문제, 휘발유 및 보험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 유니레버는 1989년부터 팝시클이 포함된 골드본드 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굿유머를 확장했다. 유니리버는 Isaly Klondike, Breyers Ice Cream를 인수했다. 그 결과 굿휴머는 유니리버 하트브랜드(Unilever Heartbrand)의 일부로 아이스크림, 냉동 제품의 생산업체가 됐다.

◆퓨리나(Purina), 스위스 Nestle이 103억 달러에 인수

미국의 글로벌 팻케어 전문기업 푸리나(Purina)는 스위스 네슬레(Nestle)가 최대주주이다. 네슬레가 2011년 12월에 103억 달러에 인수했다. 네슬레는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네슬레는 퓨리나와 회사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프리키스 펫케어를 합병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 푸리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정의 필수품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다.

네슬레는 1866년 앵글로 스위스 연유회사가 유럽 최초 연유공장을 스위스에 설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867년 앙리 네슬라가 영아식을 개발한다. 1905년 앵글로-스위스와의 합병을 통해 네슬레 그룹이 탄생했다. 네슬레는 처음으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킨다. 네슬레 코코아 플랜(Nestlé Cocoa Plan)과 네스카페 플랜(NESCAFÉ Plan)을 런칭한다.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성장한다.

◆파이어스톤(Firestone), 일본 브릿지스톤이 최대주주

미국의 타이어 브랜드인 파이어스톤(Firestone)일본의 타이어 기업인 브릿지스톤( Bridgestone Corp,株式会社ブリヂストン)이 최대주주이다.  1900년 8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린에서 설립된 파이어스톤은 지난 1988년 브릿지스톤에 260만 달러에 매각한다. 주당 80달러 수준. 현재 파이어스톤은 미국내 두번째 타이어제조업체가 됐다.

브릿지스톤은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이시바시 쇼지로(石橋 正二郎, 1889. 2. 1. ~ 1976. 9. 11.)가 설립했다.이시바시 쇼지로의  첫째 손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2009.9.16~2010.6.2)이고, 둘째 손자는 고(故) 하토야마 구니오 전 총무대신(10대)이다.

브릿지스톤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함께 급성장했다.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바퀴 부분 제조에서 세계적인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미쉐린을 제치고 타이어 부문에서 세계 최대의 매출과 생산을 올리고 있다. 

◆거버(Gerber Products),스위스 레슬레가 55억 달러에 인수

미국 유아식ㆍ유아용 식품회사인 거버( Gerber Products)는 최대주주는 스위스 네슬레(Nestle)이다. 네슬레는 2007년 55억 달러에 거버를 인수한다. 2018년 거버는 미시간주 프롬트에 있는 본사를 네슬레USA가 있는 버지니아주로 옮긴다. 

1927년 미국 미시간주 프리몬트에서 다니엘 프랭크 거버(Daniel Frank Gerber, 1898. 5. 6. – 1974. 3. 16.)에 의해 설립됐다. 부친의 통조림 회사를 유아 제품기업으로 탈바꿈 시킨다. 딸의 건강을 위해 유아식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됐다. 1965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1969년 멕스코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1960년 캐나다와 유렵까지 확장한다. 이후 2007년 거버는 네슬레에 매각된다.

◆레전더리 엔터그룹( Legendary Entertainment Group), 中완다 그룹 인수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그룹( Legendary Entertainment Group)는 2000년 미국 영화의 본 고장인 헐리우드 인근에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설립된 영화 제작사이다. 영화 프로듀서 토머스 툴(Thomas Tull, 1970년 ~ )이 설립한 회사이다. 경영권은 인디펜던트(2000-2016)에서 2016년 중국 완다그룹(2016-현재)으로 넘어왔다. 완다그룹은 35억 달러에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배트맨비긴즈>(2015)<슈퍼맨리턴즈><비어페스트><300>(2016), <다크나이트>(2018), <왓치맨><행오버><닌자어쌔신>(2009), <타이탄><인셥션>(2010),<타이탄의분노>(2012), <고질라>(2014) 등을 제작한다.  2014년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쥬라기월드>(2015)<맘마비아2>(2018), <리틀><명탐정 피카츄>(2019) <고질라vs콩><듄>등을 영화를 제작한다. 2009년 게임제작사 레전더리 네트워크를 설립한다. 2011년 TV제작사 레전더리텔레비전과 레전더리 이스트를 설립한다. 

◆스테이지호텔&리조트(Strategic Hotels & Resorts),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수 추진

스테이지호텔&리조트(Strategic Hotels & Resorts)는 1997년 설립된 호텔 체인이다. 미국(17), 독일(1)에 18개의 고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지호텔&리조트의 주인은 중국 다이자보험그룹이다. 다이자보험그룹은 2019년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내 15개 호텔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58억 달러, 7조1000억원)을 체결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계약이행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원고는 다이자보험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대금 지급 기한을 넘겼다고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당장 불가능해 계약을 마무리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방보험과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스테이지호텔&리조트는 한국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이슬러 빌딩(Chrysler building), 오스트리아 시그나 인수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406 렉싱턴 애비뉴의 크라이슬러 빌딩(Chrysler building)은 뉴욕의 상징이다. 건축가 윌리엄 앨런(William Alen)에 의해 설계됐다. 1928년 착공하여 1930년 완공됐다. 지상77층 지하1층이다. 높이는 318.9m이다. 1889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던 에펠탑의 기록을 넘어섰다. 빌딩명은 크라이슬러지만 크라이슬러의 법인이 소유한 적은 없다. 크라이슬러 창업주인 월터 크라이슬러가 개인적으로 발주한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첨탑을 올린 1929년 10월 29일이 세계 대공항을 알리는 검은 화요일이었다. 게다가 1년 후 세워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세계 제일 높은 빌딩이라는 이름도 빼앗겼다. 크라이슬러빌딩은 뉴욕 스카이라인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2008년에 아부다비 투자 위원회는 8억 달러에 대부분 소유권을 구입한다. 10년 후 2018년 오스트리아인 르네 벤코René Benko (1977년 5월 20일 ~ )가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인 SIGNA HOLDING가 1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시그나는 오스트리아, 미국, 독일, 이탈리아, 록셈브루크, 스위스 등에 회사를 두고 있다. 부동산을 비롯해 백화점 체인, 가구점체인, 레저체인 등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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