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혁우 前 산업부 미주통상과장 영입..對美 대관 조직 강화
삼성전자, 권혁우 前 산업부 미주통상과장 영입..對美 대관 조직 강화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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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영입
권혁우 @산업통상자원부
권혁우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가 권혁우 전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을 영입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권 과장을 영입하면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대관 업무 조직을 강화했다.

권혁우 전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이 지난 1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Global Public Affairs·GPA)팀 상무로 영입된 사실이 6일 뒤늦게 알려졌다.

권 상무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상교섭본부 북미EU통상과, 산업부 통상정책총괄과를 거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해외대응팀장, 산업부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총괄과장,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 산업부 미주통상과장 등을 거쳤다.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권 상무의 영입은 삼성전자의 최근 대미 대관 업무 강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권 상무의 업무와 관련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GPA에서 대외 협력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PA팀은 해외법인 관리, 사회공헌과 대외활동, 현지정부와 소통하는 대관업무 등 현지 경영현안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현재  GPA팀장은 외교부 출신 김원경 부사장이다. 김 팀장은 고려대를 나와 존스합킨스대 국제공공정책학(석사)ㆍ조지타운대 법학(석사)를 유학했다. 2001년 외교통산부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외교통상부 주미대사관 경제과 참사관 등을 지냈다. 2012년 12월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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