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재료 부족에 하락 마감...다우0.20%↓
뉴욕증시, 상승 재료 부족에 하락 마감...다우0.20%↓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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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내구재 수주 지표가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했다.  추가 하강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에 눈치보기도 여전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2.42p(0.20%) 내린 3만1438.2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3p(0.30%) 밀린 3900.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07p(0.72%) 하락한 1만1524.55로 장을 마쳤다.  

S&P지수와 나스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0.75%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기조 공포에 이달 들어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저점 이후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각각 7%, 9% 가량 상승했다. 이날은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종목 별로는 나스닥 기술주들도 대다수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2.36%), 엔비디아(- 1.50%), 메타(-0.39%), 아마존닷컴(- 2.78%), 마이크로소프트(-1.05%), 코인베이스(-10.75)등이 하락했다. 로빈후드(+14.0%)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그룹인 트럼프미디어를 우회 상장하기로 합의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은 10% 폭락했다. 뉴욕 연방대배심이 트럼프미디어와 합병합의와 관련해 이사들에게 소환장을 보냈다는 공시로 2.66달러(9.56%) 폭락한 25.16달러로 마감했다. 

경제 지표는 향방이 엇갈렸다. 올해 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2672억달러이다. 월가 예상치(0.2% 증가)를 상회했다.

반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 기업활동지수는 -17.7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였다는 의미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경기 하강 근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시장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 즉 '월가 공포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28p(1.03%) 내린 26.9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5달러(1.81%) 오른 109.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97달러(1.74%) 오른 115.09달러에 거래 중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50달러(0.3%) 내린 182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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