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기술주 강세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기술주 강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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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확인했지만,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3포인트(0.64%) 오른 3만677.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84포인트(0.95%) 상승한 3795.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11포인트(1.62%) 반등한 1만1232.19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프로소프트는 각각 2.1%, 2.2% 상승마감했다. 아마존은 3.2%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알파벳, 넷플릭스, 메타는 각각 0.6%, 1.5%, 1.8%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인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0.8%, 1.5%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이날 0.43% 하락한 반면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7.04%, 3.19% 폭등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하원 증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하원 반기 의회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노력에 대해 "무조건적"이라며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 전반기는 좀 이례적이었는데 후반기에 성장은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경기 연착륙 방안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와 음식 가격, 공급망 문제로 도전적이 돼 가고 있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이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보다 7bp 이상 하락한 3.08% 근방에서 거래됐다.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2년물 국채금리는 3.03%까지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5bp까지 축소됐다. 2-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됐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35%) 오른 29.05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0일 이후 최저치이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8.60달러(0.5%) 하락한 1829.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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