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그룹 압수수색...이재명 겨누나
검찰, 쌍방울그룹 압수수색...이재명 겨누나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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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쌍방울에 대한 전격 압수 수색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에 제기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는 23일 쌍방울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쌍방울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조기 상환한 CB는 지난해 6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다.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쌍방울의 수장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정보를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전달받아 수사해왔다.

일각에서는 쌍방울에 대한 전격 수사가 정치권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쌍방울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정점에 선 기업이다. 쌍방울에 대한 강제수사가 돌입하면서 이 의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쌍방울은 검찰 수사가 인수에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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