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경기침체 언급하자 급등 하루만에 하락...다우지수 0.15%↓
뉴욕증시, 파월 경기침체 언급하자 급등 하루만에 하락...다우지수 0.1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로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부동산이 1.55%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에너지는 4.19% 급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4%), 마이크로소프트(-0.3%), 테슬라(-0.4%), 엔비디아(-1.3%, 메타(-0.8%), 알파벳(-0.1%),APA(-7.1%), 마라톤오일(-7.2%) 엑슨 모빌(-4.0%), 셰브론(-4.4%), 옥시덴탈(-3.6%), 데본 에너지(-5.0%)등이 하락했다. 아마존(+0.2%), 넷플릭스(+ 4.7%)등이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야기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다시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해 애쓰고 있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해결책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선 "우리가 의도한 결과는 전혀 아니지만 분명히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찾아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블랭크 쉬인 웰스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쉬인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금융 자산의 가장 큰 위험으로 남아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자신의 입장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며, 그때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지속 가능한 랠리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CNBC는 최근 월가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이 지속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는 데이터를 지목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도 "리스크가 더 높고 전방위적"이라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3.33달러(3.04%) 내린 106.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80달러(0.1%) 내린 온스당 183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