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펀더멘털 개선 지속될 듯
롯데칠성, 펀더멘털 개선 지속될 듯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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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KB증권은 21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 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74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4% 증가한 590억 원을 기록해 당초 컨센서스였던 595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8.0%를 기록했다.

특히 음료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고마진의 제로 탄산 제품이 펩시, 사이다 2종에서 탐스, 핫식스, 밀키스가 더해진 5종으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류은애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고마진의 탄산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친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고, 원가 부담이 존재함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류 부문은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 주류 부문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총파업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KB증권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여기에 경쟁사들은 지난 3월 맥주 출고가 인상을 단행한 반면, 롯데칠성은 아직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존재해 대한주정판매에 납품하는 주정 가격 또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지난 12월 음료 가격 인상, 3월 소주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점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물론 최근 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음료 부문의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고 호텔롯데의 롯데칠성 지분 20만주의 블록딜로 인해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5% 가량 조정 받은 점을 감안해도, 전망은 어둡지 않다. 류 연구원은 주류 부문의 업황 회복과 가격 인상 가능성, 음료 부문의 고마진 탄산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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