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활동 불확실성 반영..목표가↓
하이브, BTS 활동 불확실성 반영..목표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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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활동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에도 영향이 갈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16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29.5% 줄어든 31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음악부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해 플랫폼 부문의 타겟주가수익비율(PER)80배에서 65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BTS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적 공백을 메꿀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게임 및 위버스 2.0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며, BTS 솔로 활동에 따른 추가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TS14방탄회식도 팬덤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2024년까지 솔로 활동 위주의 매출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BTS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힌 솔로 활동 중심의 중장기 계획은 주주 입장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었지만, 팬덤과의 유대감 강화에는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7월 제이홉을 시작으로 솔로활동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군 입대를 앞둔 진이 마지막 주자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그룹 활동 재개시점은 진의 제대 이후인 2025년으로 예상되고 2024년까지는 솔로 및 구작 위주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분기 하이브가 역대급 분기 음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528억 원, 영업이익은 91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BTS를 포함해 모든 라인업이 신보를 발매해 분기 음반 판매량은 900만 장가량을 기록해 역대급 음악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4월 진행된 BTS의 라스베가스 콘서트 역시 지난 4분기 LA 콘서트에 맞먹는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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