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과 음악의 조화, 프로젝트 공연 'Warm Snow' 성료
현대 미술과 음악의 조화, 프로젝트 공연 'Warm Snow' 성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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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주)아트블랑켓’과 남수현 프로듀서가 만났다.
수원서 시작된 스테이지온더캔버스(이하 'SOTC') 첫 프로젝트
'Warm Snow : 사랑에서 비롯되어' 시각예술가 최경아와 뮤지션 숨비
겨울의 감성으로 여름을 노래하는, 그들의 깊이있는 시각적 울림

 

지난달 5월 29일 수원시 팔달구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 아트블랑켓과 남수현 프로듀서가 손을 잡고 기획한 첫 번째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프로젝트 공연 <스테이지 온 더 캔버스*이하 'SOTC'* Warm Snow : 사랑에서 비롯되어>가 현장을 찾은 예술가 및 지역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무사히 막을 내렸다.

SOTC <Warm Snow : 사랑에서 비롯되어>는 시각예술가 최경아와 뮤지션 숨비가 참여한 프로젝트 공연으로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2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29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 ㈜아트블랑켓에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50여명에 달했으며 미스틱브로에 의해 현장기록 및 편집을 거쳐 추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예비 사회적기업 ㈜아트블랑켓(오택관, 최영민)과 남수현의 기획으로 이루어 졌으며, 아트블랑켓은 시각예술가를 섭외하고, 남수현은 뮤지션을 섭외하여 예술가 매칭을 주도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준비기간 동안 두 예술가들은 개별의 작업물을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Warm Snow : 사랑에서 비롯되어>라는 작품을 탄생 시켰다. 

시각예술가 최경아 작가

최경아 작가가 숨비의 음악을 듣고 생각해낸 이질적 느낌 즉, 겨울의 감성으로 여름을 이야기하는듯한 인상을 바탕으로 시각 오브제들을 제작하여 무대를 설치미술로 구현했다. 이 무대 위에서 숨비는 11곡의 자작곡, 열여덟의 겨울, 사랑은 영원하다 등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각예술가 최경아는 "특정 장소에서 경험한 감각과 기억들을 회화와 글로 표현하며, 그것이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션 숨비

이어 뮤지션 숨비는 "포크, 락, 블루스등 다양한 장르를 드나들며 느낌가는대로 표현했다"며, "듣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어주고 숨을 내어주는 뮤지션이고 싶다"고 밝혔다.

아트블랑켓 오택관 작가는 "이번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 31일 일요일, 9월 25일 일요일, 격 월로 두 번의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공연은 무료입장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트블랑켓은 "이번 프로젝트 'Stage On The Canvas'를 통해 공감각적인 감상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체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전해지는 새로운 감성을 관람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젊은 창작자들을 소개하며 그들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제작, 기록하여 온라인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 지역 예술인들에게 지역 내 활동 기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크고 좋은 시설에서 하는 큰 규모의 공연이든 작은 공간에서의 소박하고 재밌는 기획공연을 보거나 접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가야 하지만 이는 관객뿐만 아니라 창작자(예술인) 또한 마찬가지다. 창작자들은 이러한 현실 때문에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활동지나 거주지를 서울로 옮기기도 한다. 분명 이곳에도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있고, 경기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은데도 예술을 접하기 위해서, 예술활동 기회를 얻기 위해서 자꾸만 서울로 향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에게는 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창작자들에게는 본인 거주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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