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주재원, 아파트 23층에서 떨어져 숨져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주재원, 아파트 23층에서 떨어져 숨져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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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엔지니어링 직원 A씨(49세)가 투신한 아파트 현장 @ 인도네시아 콤파스
현대 엔지니어링 직원 A씨(49세)가 투신한 아파트 현장 @ 인도네시아 콤파스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주재원이 현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현지 경찰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책임매니저 A씨(한국인·49세)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4시 30분쯤 거주하던 칼리만탄 동부 발릭파판 소재 한 아파트 23층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정유설비 현대화사업인 '아이칸(IKAN)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회원사 REKIND, PP(레킨드, 뻬뻬)와 함께 Joint operation을 설립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이다.

A씨는 현지에서 혼자 거주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검은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집에는 유서가 놓여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인근 병원 영안실로 후송됐다.  

현지 칼리만탄 동부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그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20여년의 해외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한 철저히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안타까운 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생활을 잘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극단적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지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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