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새로운 성장 변화에 이익 확대 기대
삼성전기, 새로운 성장 변화에 이익 확대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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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새로운 성장 변화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2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이후에 삼성전기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수익 사업의 꾸준한 구조조정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대에 더해 기술, 설비 투자를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기판, MLCC, 카메라 모듈 3개 사업이 글로벌 점유율 2위에서 1위와 격차를 점차적으로 좁혀나갈 것으로 기대돼 고성장이 예상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은 FC BGA, SiP(AiP) 중심으로 전환되며 MLCC는 IT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전장용·산업용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카메라모듈은 폴디드 카메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향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사업들의 성장 동력 이동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FC BGA는 PC에서 서버 영역으로 성장 동력이 이동함에 따라 일본 이비덴과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 봤다. 이어 MLCC도 IT의 고용량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서버 및 자동차 영역으로 성장 주체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모듈 역시 인공지능과 결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빅데이터 및 영상 처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코로나19로 인한 종전 공급망 생태계의 인식 변화가 삼성전기에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전기의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과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자동차 흐름에 동반하여 변화되면서 글로벌 점유율 증가, 믹스 개선으로 고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현재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 10배)은 역사적 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도 "새로운 성장 변화에 따른 이익 증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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