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의 2분기 실적 개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2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을 거친 뒤 지난 2월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인 '위닝투게더'를 발표했다. 이는 브랜드의 비전을 확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 등 세 가지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속성을 갖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동시에 유통채널 등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3조 8천985억 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5천 286억 원으로 추정된다. 유통채널을 조정하고, 브랜드 카테고리 라인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5개년 전략 실행으로 인해 2분기 실적 개선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전략의 실행과 안착이 밸류에이션 향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5개년 전략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가 향후 밸류에이션 향상의 키 팩터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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