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원 책상 밑 몰카 삼성SDS..."어쩌다가 디지털 성범죄까지..."
女직원 책상 밑 몰카 삼성SDS..."어쩌다가 디지털 성범죄까지..."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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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톱10 삼성SDS가 직원 디지털성범죄 곤혹
기업 몰카는 보안에 구멍 현상...직원 교육과 보안 강화 필요
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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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삼성SDS(황성우 대표)에서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했다. 영국 컨설팅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의 '글로벌IT서비스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국내 IT서비스 기업 중 유일하게 '톱10'에 선정된 삼성SDS에서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해 브랜드 신뢰가 추락했다. 

IT업계에 따르면 1일, 삼성SDS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사무실에서 동료 여직원의 책상 아래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30대 직원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삼성SDS 전체 직원 공지를 통해 "5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사규에 따라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사무실에서 동료 직원의 책상 밑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다. 

당시 피해자 B씨(여)가 책상 밑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A씨가 현장에서 검거된다. A씨는 자신이 휴대폰 주인이라며 밝힌 뒤,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압수한 휴대폰을 포렌식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사옥 전체에 대한 불법 촬영기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우종 한국탐정협회 중앙회장은 "몰카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선 예방이 중요하다. 직원 교육과 외부 전문가의 점검 등을 통해 기업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법적 처벌 역시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디지털성범죄는 IT산업의 발전에서 시작된 만큼 전문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우종 회장은 국내 1호 탐정이다. 호주에서 공인탐정 면허를 취득했다. 해외에서 공인탐정 업무를 담당했다. 2000년 한국능률협회와 '민간조사원&명탐정사 자격과정 교육'과정을 만든다. 현재 탐정 관련 협회 대부분이 그의 제자이다. 현재 2500여명의 탐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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