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북미 시장 진출 가시화로 실적 성장성↑
엘앤에프, 북미 시장 진출 가시화로 실적 성장성↑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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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 성장성 역시 커질 전망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2019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테슬라향 2170 원통형 배터리에 니켈 비중 90%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작년 기준 전사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현재는 차세대 4680 배터리 향 96% 하이-니켈 신규 양극재 공급도 추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 능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6만 톤에서 2024년 연말까지 21만 톤 규모로 생산 능력 향상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정원석 연구원은 주력 협력사들과 협의가 연내 마무리되고,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경우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테슬라가 준비 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의 수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에는 건식 전극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데, 향후 건식 전극 양산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테슬라의 배터리 가격이 기존 중대형 배터리에 비해 약 20% 저렴해질 수 있다. 정 연구원은 테슬라 차세대 배터리에 건식 전극 공정이 적용되면 경쟁사보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고, 이에 테슬라에 전지박을 직납 중인 엘앤에프 역시 중장기 실적 성장성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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