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우리銀 횡령사건 책임 금감원 감사 착수
감사원, 우리銀 횡령사건 책임 금감원 감사 착수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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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금감원 감독체계 작동여부 점검...정은보 원장 후임 3주째 공석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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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금융범죄에 칼을 빼들었다.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에서 거액 횡령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감독 기능을 가진 금감원의 감독체계 작동 여부 점검에 나선 것이다.

금융당국은 20일 감사원이 금감원의 효율성 제고하고 행정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정식 감사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원은 5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20영업일 동안 금감원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한다는 것.  감사원의 금감원 정기감사는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감사원은 금감원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감독·검사 체계를 집중 감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00억원대 횡령 사건을 비롯해 금융권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권 전반을 감독할 의무가 있는 금감원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이 614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기간에 금감원이 우리은행을 11번이나 검사했다. 11차례 검사에서 횡령 정황을 적발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금감원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중징계 조치를 내린 배경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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