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우주 경험 확보·국방 예산 증가…성장 가능성↑
제노코, 우주 경험 확보·국방 예산 증가…성장 가능성↑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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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5일 제노코가 우주 경험을 확보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졌고, 국방 예상 증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노코는 위성통신·방산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위성탑재체 핵심부품, 위성지상국, 항공 전자장비,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방산 핵심부품(광전케이블)이 주 제조 품목이다.

현재로서는 방산 및 지상용 장비의 비중이 높지만, 꾸준한 우주 산업 연구개발을 통해 위성 및 항공 장비 매출 비중을 확장 중이다. 작년 항공전자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0% 늘어난 52억 원이었다. 해외의존도가 높은 혼선방지기 DA, IBU 등의 항공 전자장비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양산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병화 연구원은 “XBand Transmitter, 송수신기 등 위성탑재체 핵심부품도 국산화에 성공하며 정부과제에 참여했는데 정부는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기의 수주는 이미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발사 성공에 우주비행체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얻었으며, 이에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다. 현재 제노코의 파트너사에는 에어버스, 록히트마틴, 레이손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우주 항공 기업이 속해있다.

올해 국방 예산도 확대돼 제노코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방기술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보다 76% 늘어난 14851억 원으로 책정돼 국부발진기, 구동증폭기 등 방위산업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제노코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군용 무인기를 통제하는 통합관리 컴퓨터(IMC) 개발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무인기 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노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3% 증가한 581억 원, 영업이익은 44.5% 증가한 62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이후 대한민국 자체 우주 발사체 사업이 시작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봤다. 해외시장 매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현재 제노코는 소형무장헬기 인터콤 10대의 초도물량 생산을 진행 중이고, 해외사와 200대 이상의 물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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