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기부양 실망감과 스냅 급락 영향에 하락
유럽증시, 중국 경기부양 실망감과 스냅 급락 영향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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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영국 도심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영국 도심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중국이 발표한 부양 패키지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과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의 주가 급락이 시장을 급랭시켰다.

24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4% 내린 3,647.5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하락한 7,484.3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0% 내린 13,919.7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6% 떨어진 6,253.14를 기록했다.

전일 중국은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총 1400억위안의 감세 확대 등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봉쇄 완화와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에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를 반영했다.

설상가상 스냅의 주가 급락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증시 개장 이후 40%가량 폭락했다.  전날 2022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가 10%가량 떨어졌다. 알파벳의 주가도 7% 이상 밀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주가도 2~5%가량 크게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사마켓닷컴의 수석 분석가인 닐 윌슨은 "스냅은 거시경제에 대한 경고로 시장을 놀라게 했고, 큰 충격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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