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다우 0.15%↑, 나스닥 2.35%↓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다우 0.15%↑, 나스닥 2.3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38포인트(0.15%) 상승한 3만1928.6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83포인트(2.35%) 하락한 1만1264.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주택 공급 증가에도 17% 급감했다. 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5로 석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경기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도록 통화정책을 보다 중립적인 스탠스로 신속하게 되돌리면서 무모하지 않게 목표를 갖고 이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행보가 경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향후 몇 개월간 연준이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 2.73%로 하락했다.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올해 초 연 3.21%를 나타낸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0.40% 오른 2만 9326.30달러에 거래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