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빠른 외형성장 전망
라온테크,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빠른 외형성장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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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4일 라온테크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과 모듈 부문의 강자다. 현재는 국내외 장비 전문 회사를 거쳐 주요 반도체 업체에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을 공급 중이다.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병화 연구원은 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베어링과 기어로 로봇 팔을 구동하는 기술과 진공로봇 솔루션 기반의 7축 진공로봇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채택될 시 확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로 2011SK하이닉스, 2020년 삼성전자 양산라인 공급에 이어 현재는 글로벌 기업들로 고객사가 보다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주력 시장인 반도체 웨이퍼 이송로봇 부문 역시 경쟁력을 갖는다. 7축 진공로봇이 주요 반도체 업체의 양산 라인에 공급 중이고, 고온·고진공 및 미세화 공정 부문에서의 성능도 시장에서 인정받는 추세다. 다만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의 국산화율은 미미한 추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주요 장비업체 별로 2~10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2%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이 연구원은 양산라인에서 성능이 검증되고 채택율이 증가하면서 수주 및 실적 성장 역시 빠른 전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라온테크가 기존 1층이던 클린룸을 2021년 말 3층으로 확장했고, 생산 능력은 2~3배가량 향상됐는데 이것이 고객 다변화 및 수주 증가의 증표라는 분석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라온테크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2% 증가한 631억 원, 영업이익은 130.7% 늘어난 12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시장에서 채택률이 상승하는 등 확실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시 외형 성장과 추가 증설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높은 기술력과 빠른 외형성장이 고밸류에이션을 합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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