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ㆍ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 기대
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ㆍ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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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반도체 수급 불균형 및 산업 자동차 트렌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러셀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와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여기서 리퍼비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장비를 수리, 개조해 납품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러셀의 반도체 쇼티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원용 연구원은 특히 전장, 클라우드, 5G 시장이 개화해 주 영역인 8인치 웨이퍼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착 장비군 부문에서 시장 지위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러셀로보틱스는 2020년 인수 후 운영 중인 업체로, AGV(무인운반차)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비중은 20022.9%, 30048.6%, 무인운반차 25.0%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비메모리 글로벌 장비사들의 최근 생산 장비의 경우 300선단공정용에 집중돼 리퍼비시 시장 호조는 8인치 웨이퍼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 봤다. 300장비군과 에칭공정 제품 라인을 확대할 경우 수익성 개선과 점진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00mm 매출액은 전년대비 40.3% 증가한 178억 원, 내년 매출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252억 원으로 예상된다.

산업 자동화 트렌드 역시 러셀로보틱스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전방의 경쟁적인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 인건비 상승 및 로봇 단가 하락이 자동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굵직한 고객사들을 이미 확보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크 등과의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무인 운반차 매출액은 전년대비 90.8% 증가한 194억 원, 내년 매출은 같은 기간 62.8% 증가한 316억 원으로 예상했다.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 로봇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도 반도체 장비 쇼티지 지속으로 리퍼비시 매출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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