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 중대재해...화재 발생 사망 1명 9명 부상
에쓰오일 울산공장 중대재해...화재 발생 사망 1명 9명 부상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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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후세인에이알카타니 대표)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경남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19일 오후 8시51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청정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폭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4명 중상, 5명 경상)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20일 0시20분쯤 소방관들이 1층을 수색하던 중 발견됐다. 폭발로 질식 또는 소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공정의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공정에서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냉각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화재가 확대하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최종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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