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리오프닝 수혜 빠르게 나타났다..목표가↑
하이트진로, 리오프닝 수혜 빠르게 나타났다..목표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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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실적이 리오프닝 수혜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목표주가를 48000원으로 기존보다 9% 상향했다.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5837억 원,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58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7%가량 웃돈 수치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미크론 여파 속에서도 전반적인 업황 회복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전체 맥주 매출은 5%, 소주 매출은 10% 증가했고, 내수 기준으론 각각 10%, 8% 성장했다.

리오프닝 이후 주류 산업 호황이 기대됨에 따라 하이트진로 역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외부 활동과 외식에 대한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 외식 채널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은 주류 산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류 소비는 과거 거리두기 완화시기에도 크게 회복된 바가 있어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호황을 앞두고 하이트진로는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수도권 내 핵심 상권에서는 이미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며, 비수도권 지역은 두껍상회 확대, 팝업스토어 활용 등을 통해 침투율을 높여 전체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가격 인상 효과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맥주와 소주의 영업이익 민감도는 각각 14%, 21%로 추정된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지금은 경쟁사에 대한 우려보다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과거와 달리 하이트진로의 판관비 진행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큰 폭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연구원은 "맥주 1위 경쟁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현재 재무구조를 고려할때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테라가 굳건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수성하고 있는 점까지 더해져, 업황 회복 시 하이트진로의 실적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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