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 2억원 횡령 조사...금융권 모럴 헤저드 심각
신한은행 직원 2억원 횡령 조사...금융권 모럴 헤저드 심각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신한은행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한 직원이 2억원의 돈을 빼돌린 정황이 감지됐다. 은행은 즉각 자체 조사에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에 이은 횡령 사고이다. 금융권의 모럴 헤저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이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부산의 한 영점점에서 직원 A씨가 시재금 2억원 규모를 횡령한 정황을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파악하고 자체 감사에 나선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사태 파악 직후인 13일 오전 전 영업점을 상대로 내부 감사를 벌여 점검을 이미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고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직원의 614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결과. A씨의 횡령 사건을 즉각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사고는 ▲ 사기 8건(6억8만원) ▲ 배임 3건(41억9000만원) ▲ 횡령유용 16건(67억6000만원) 등이다. 

손실액이 10억원을 넘는 금융사고의 경우 별도로 공시해야 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2억원 규모라는 점에서 별도 공시할 필요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