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호실적 2분기에도 이어간다
크래프톤, 1분기 호실적 2분기에도 이어간다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래프톤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5230억원,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31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1921억 원을 대폭 상회했다. PC 배그 매출액은 1월 무료화 된 이후 트래픽이 전분기대비 3배까지 확대됨에 따라 전년대비 60.6%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중국 화평정영의 성수기 효과와 BGMI(배그 모바일 인도)가 실적을 이끌었다. 뉴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사용자 트래픽이 회복됐지만, 매출 성장이 유의미한 수준까지 미치진 못했다.

영업비용도 크게 줄었다. 그 중 지급수수료는 지난해 E스포츠 대회 개최 영향으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크래프톤 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590억 원이었던 주식보상비용이 오히려 532억 원 환입됐고 이는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호실적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PC배그는 1월 무료화 후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스타터와 보상 패키지 등의 유료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에 패키지가 소진되는 시점인 2분기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의 경우에도 화평정영 매출은 성수기였던 1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BGMI의 매출 성장은 견조할 전망이다. 여기에 3월 말에 진행한 배그 모바일 콜라보 이벤트 효과까지 더해져 1분기 대비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작 모멘텀도 기대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M,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적어 하반기까지 신작 모멘텀이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향후 주식보상비용 발생과 연말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이번 분기와 같은 높은 마진율을 지속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올해 연간 마진율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