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호조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팬오션, 1분기 호조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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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12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팬오션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1.92% 증가한 14409억 원, 영업이익 은 같은 기간 245.83% 증가한 169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대신증권이 당초 추정했던 기대치인 매출 124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대신증권 기대치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깜짝 실적은 건화물 부문에서의 탁월한 시황 예측에 따른 리스크 관리, 컨테이너와 탱커의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환율 상승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건화물 부문의 수익성이 좋았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5% 증가한 1552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3% 늘어난 124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시황이 좋은 상황에서 올해 1~2월 비수기에 대비한 대선 계약으로 위험을 관리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원가 경쟁력이 중고선 매입을 통한 사선을 확충했으며, 견조한 시황을 유지한 중형선 위주의 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도 덧붙였다. 아울러 컨테이너와 탱커 부문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보다 184억 원이 늘어난 407억 원을 기록한 점도 깜짝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시황이 조정 국면이던 1분기에 1년 이상의 용선 계약을 통해 선대를 확대해둬 중장기적으로 수익성도 강화 가능할 전망이다. 1년 이상의 장기 용선 70척을 확보해 2분기 및 하반기 이익 체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2분기 건화물 시황은 개선세에 진입했고, 탱커 및 컨테이너 부문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2분기 및 하반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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