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아워홈 회장 향년 92세 별세…남매간 경영권 분쟁 어찌할꼬
구자학 아워홈 회장 향년 92세 별세…남매간 경영권 분쟁 어찌할꼬
  • 조경호
  • 승인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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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노환으로 12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구 회장은 1930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셋째 딸인 이숙희씨와 결혼했다. 당시 두 대기업 가문의 결합으로 화제를 낳았다. 이후 구 회장은 10여년간 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사장 등을 지내며 삼성그룹에서 일했다. 

1969년 LG그룹으로 돌아간 구 회장은 이후 럭키 대표이사,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반도체 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다. 

2000년 LG유통의 식품서비스 부문과 함께 그룹에서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다. 2016년장남인 구본성 당시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후계 구도가 갖췄다. 지난해 6월 남매의 경영권 분쟁으로 구 전 부회장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회장 직함은 유지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숙희씨와 아들 본성(아워홈 전 부회장), 딸 미현·명진·지은(아워홈 부회장)씨 등이 있다. 

현재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 간에 2차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남매 간 볼쌍스런 '쩐의 전쟁' 중에 구 회장의 별세로 향후 경영권 분쟁의 결과에 세인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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