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삼립, ‘포켓몬빵’ 신드롬 수혜로 목표주가↑
SPC 삼립, ‘포켓몬빵’ 신드롬 수혜로 목표주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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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1SPC삼립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6000원으로 7%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커리·푸드·유통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된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SPC삼립 1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1.1% 증가한 7248억 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1% 오른 13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으나, ‘돌아온 포켓몬빵신드롬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SPC삼립은 역대 1분기 중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커리, 푸드, 유통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세가 나타났다. 베이커리 부문은 제품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 효과, 생산 라인 자동화로 매출은 9%, 영업이익이 17% 증가했다. 푸드 부문은 리오프닝(B2B)과 판매 채널 확장(B2C)이 모두 좋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00%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이커리는 메가 브랜드 육성 노력, 푸드는 카테고리 확장과 온라인 채널 활용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부문 역시 전방 산업 회복으로 매출이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선제적으로 식빵 생산량을 증설했고 온라인 채널에 대응하기 위해 새벽 배송 채널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채널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리오프닝 영향으로 부진했던 휴게소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휴게소는 베이커리 대비 브랜드력이 약했던 푸드 사업의 B2C 진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효용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빠른 B2B 채널 실적 회복세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조 연구 지난해 최악의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 호실적이 지속됐고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B2B 채널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성장성의 전망도 밝다. SPC삼립은 기존의 베이커리 위주 사업에서 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추진 중인 신사업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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