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09%) 상승한 3004.1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4.25포인트(0.41%) 하락한 1만765.6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6.90포인트(0.75%) 하락한 2228.07로 장을 마감했다.
인기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섹터가 오랜만에 상승했으며,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 섹터 역시 큰 폭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수도 베이징시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일 봉쇄 지역을 확대하며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 실제 9일 0시 기준 베이징에서 신규 본토 확진자가 33명, 무증상 감염자가 16명 나왔다.
이날 발표된 4월 수출입 지표가 둔화세를 보인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 위기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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