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작년 3분기부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이어져
원익머트리얼즈, 작년 3분기부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이어져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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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연이어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원익머트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6% 증가한 1025억 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변수 때문에 원재료비 부담이 늘어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영업이익률은 15%대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17.4%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률 둔화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최도연 연구원은 “3D 낸드(NAND) 적층 단수증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능력 증가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희소 가스 공급부족도 단기 실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원익머트리얼즈의 향후 성장 폭에 있어서 핵심 변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기술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생산능력 증설 요구량이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 생산능력이 이미 증가함에 따라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역시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2021년 10년간 원익머트리얼즈의 연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2.2%에 달한다.

올해 실적은 전년보다 더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가스 공급부족 현상의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5% 증가한 4303억 원,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675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하는 것으로 판가 인상 여부에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4.17%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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