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오미크론 확산에 1분기 어닝쇼크... 2분기 ‘종이의 집’ 효과 기대
콘텐트리중앙, 오미크론 확산에 1분기 어닝쇼크... 2분기 ‘종이의 집’ 효과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텐트리중앙이 1분기 부족한 방영회차와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356억 원, 영업손실은 318억 원으로 어닝 쇼크를 보였다. 방송 부문의 경우 방영 회차가 줄고 구작 판매까지 부진했던 탓에 영업손실 11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극장 부문 역시 오미크론 확산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며 적자가 지속돼 영업손실 19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과 신작 기대감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적 회복은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넷플릭스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 흐름 역시 부진하지만 제작사 영업 환경에는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오히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텐츠 효율성(제작비 대비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양쪽에 강점을 가진 K-콘텐츠 제작사에는 기회"라고 짚었다. 실제로 콘텐트리중앙은 이미 디즈니+, 아마존, HBO 등 글로벌 OTT로 매출원을 다각화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부터 OTT 중심으로 방영 작품 수가 증가해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43초짜리 공개일 공지 영상은 8일간 42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글로벌 기대감을 방증해 콘텐트리중앙의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가 한층 더 강화될 기회가 눈앞에 있다"고 봤다.

극장 부문 역시 5월 ‘닥터 스트레인지2’ 흥행과 ‘범죄도시2’ 배급 수익까지 기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매수’,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으로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