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中 코로나’ 영향은 2분기까지
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中 코로나’ 영향은 2분기까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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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까지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11650억 원이었다. 연결 영업이익은 158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2.8% 줄어든 120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당초 컨센서스였던 12500억 원에 못 미쳤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247억 원을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 채널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 북미 매출액 역시 리오프닝 및 온라인 채널 다각화로 +63%에 달한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북미 영업이익률도 매출 고성장에 MBS, 세포라 중심으로 채널 믹스가 개선돼 높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면세와 중국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각각 42%, -10%를 기록해 시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한유정 연구원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면세 매출 감소에도 아리따움이 흑자전환하고 방판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통 채널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마케팅비 절감으로 아시아 지역의 영업이익률 역시 우려했던 것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관건은 중국의 매출 반등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중국 법인의 현지 통화 기준 매출액을 상반기 15%, 하반기 +9%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방역 정책으로 2분기까지 매출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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