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사업 매출 증가세 지속 전망
동아에스티, 1분기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사업 매출 증가세 지속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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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사업 매출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동아에스티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1535억 원, 영업이익은 820.1% 증가한 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209.7% 증가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했고, 영업이익이 시장의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 경영개선 노력에 의한 판촉비 등 비용 절감 효과와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이 1분기 집행 이연됨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모든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0.4% 늘어난 전문의약품 부문의 주력상품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이 단일 제품만으로 매출 122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 부문은 터키 지역의 환율 하락에 따른 발주 지연 및 원재료 수급 부족 등의 요인으로 바이오, 항결핵제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캄보디아에서 캔 박카스 매출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

동아에스티는 신제품 개발 및 임상에 집중 중이며, 중장기적으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전망이다. 정재원 연구원은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인 DMB-3115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예상 대비 빠른 스케줄로 진행되고 있어 올해 임상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및 유럽의 특허 만료시기 전에 개발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이 올해 3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고, 20241분기 임상 완료 후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슈가논도 레드엔비아와 파트너를 맺어 적응증 확장을 시도 중이다. 최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상반기 중 임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예상 탑라인 결과 발표 시점은 2023년 상반기로 추정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시점으로부터 가장 빠른 모멘텀이 올해 하반기로 점쳐지는 가운데, 사업의 실적 추정치 역시 조정됐다. 정 연구원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해 증가 추세인 캔 박카스, 최근 브라질 텐더 시장에 진입해 매출이 발생 중인 그로트로핀 및 하반기 신규라인 도입이 예상되는 메디컬 사업부 등을 고려해 전체 사업부의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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