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시총 2조원 기대감에 증권사 목표가 상향
해성디에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시총 2조원 기대감에 증권사 목표가 상향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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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195870)가 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두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22일  해성디에스는 전일 대비 400원(+0.55%) 오른 7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7만4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성디에스는 자동차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패키지판 등을 공급하는 업체이다. 최근 1개월 동안 주가가 44.8% 올랐다.

해성디에스는 1분기 증권사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스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5일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 매출 1996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을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1811억원, 영업이익 291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11% 가까이 올랐다.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성디에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해성디에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2359억원. 하나금융투자는 2조원 가시권에 들어 갔다는 긍정적  분석을 내놨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해성디에스가 영위하는 부품들의 수급 상황이 워낙 타이트해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는 감지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1분기 만큼 가격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제품 믹스 개선 여력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소재 가격 연동효과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해성디에스에 목표가를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8만8000원→11만4000원), 삼성증권(7만원→9만원), 케이프투자증권(6만5000원→11만8000원), 유진투자증권(7만5000원→9만2000원), 하이투자증권(6만5000원→10만) 등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 제품의 리드 타임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상황"이라며 " 올해 자동차 전용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34%에 이어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주요 경쟁사들인 일본 업체들의 생산 설비 확장이 그리 공격적이지 않다. 적어도 올해까지는 제품 가격의 안정과 강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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