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롬 파월 0.50%p 금리인상 시사… 다우1.05%↓
뉴욕증시, 제롬 파월 0.50%p 금리인상 시사… 다우1.0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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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욕증시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5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올릴 수 있다는 발언으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03포인트(1.05%) 하락한 3만479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41포인트(2.07%) 하락한 1민3174.65로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하락폭은 에너지(-3.1%) 통신(-2.41%) 기술(-1.73%)순으로 컸다.

종목 별로는 유나이티드항공(+9.31%), 아메리칸항공(+3.80%), 테슬라(+3.23%), AT&T(+4.01%), IMB(+1.11%) 등이 올랐다.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194%), 월트디즈니(-2.34%), 메타플랫폼(-6.16%), 알파벳((-2.52%), 아마존(370%), 넷플릭스(-3.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 기업들의 분기 실적 등에 영향을 받았다.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를 올릴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금리 인상을 위해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는 5월 열릴 회의에서 50bp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거의 3배 웃돌고 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이 참석했다.

장중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9%까지 치솟았다. 2018년 말 이후 최고치 부근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파월의 긴축 발언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증시를 끌어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1.57% 상승한 배럴당 103.7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1.5% 올라 배럴당 108.44달러에 체결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7.4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4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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