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물적분할 철회...제2스튜디오 현금 출자 설립
CJ ENM, 물적분할 철회...제2스튜디오 현금 출자 설립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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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가 물적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현금 출자 방식으로 제2스튜디오 설립를 추진한다.

CJ ENM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물적분할을 통한 신규 스튜디오 설립 계획을 철회하고, 현금 출자를 통해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를 했다. 

제2스튜디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용 영상과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를 담당한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엔데버그룹홀딩스 산하의 제작 스튜디오인 엔데버콘텐트를 9200억원에 인수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의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설립 방식을 재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C JENM은 2020년 3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업부분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별도법인 '티빙'으로 분사했다. OTT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역량을 집중한 지속 성장과 JTBC와 합작법인 설립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당시 물적분할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8월 티빙의 물적 분할이 심사대상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CJ ENM은 물적 분할 방식이 아닌 현금 출자 방식으로 제2스튜디오를 설립하면서, CJ ENM은 국내 드라마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드래곤,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 제작 중심의 제2스튜디오, 글로벌 제작을 담당하는 엔데버콘텐트, OTT를 맡은 자회사 티빙 등 ‘사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신설 법인은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 ENM지분현황

CJ ENM의 지분 현황은 지주회사인 CJ(40.07%)가 최대주주이다. 이재현(1.82%), 이선호(0.50%), 이경후(0.20%), 이미경(0.11%), 손경식(0.01%)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의 최대주주는 이재현(42.07%)회장이다. 이재현 회장이 그룹의 정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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