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 매출액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 전망
롯데칠성, 음료 매출액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 전망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제로 탄산 제품과 비탄산 음료 매출액의 성장세가 크다.

대신증권은 17일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606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늘어난 457억원을 예상했다. 기존 대신증권이 추정한 영업이익(375억원)이나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389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제로 탄산 제품의 성장세가 컸다. 롯데칠성의 제로 탄산 제품의 월평균 매출액은 10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팬데믹으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로 커피, 스포츠음료 등 비 탄산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가정용 소주도 판매율도 호조세다. 한 연구원은 와인, 청주, 위스키 등 기타 주류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까지 더해지며 소주, 맥주, 기타주류 전 카테고리의 매출액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기대했다. 소주 공장 통합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와 수제 맥주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에 따른 맥주 공장 가동률 개선 영향까지 나타나며 별도 주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할 것이란 평가다.

한 연구원은 와인, 위스키 등 취급 품목수(SKU) 최적화와 청주 스파클링ㆍ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등 기존 브랜드의 익스텐션 제품 출시 효과, 페트ㆍ병ㆍ캔ㆍ컵 등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RTD)의 제품 확대 등을 통해 가정 주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