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州人 안정업-한영남, 해녀의 삶을 문화 관광 축제로 개발
濟州人 안정업-한영남, 해녀의 삶을 문화 관광 축제로 개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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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을문화진흥원-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해녀 복원 사업 추진
안정업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제주의 문화...복원 개승하겠다"
해녀 축제의 한 장면
해녀 축제의 한 장면

제주마을문화진흥원(안정업 이사장)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서귀포지회(한영남 회장)과 협업하여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문화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단체는 3월부터 11월까지 제주경제의 바탕이 된 해녀 문화를 활용한 '해녀(海女)의 삶, 그리고 바다의 꿈'을 주제로 해녀문화축제, 문화상품개발, 해녀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녀의 이야기를 문화테마로 옮긴 상생문화재는 2년 연속 문화재청상을 수상했다.  

해녀는 바닷 속에 산소 공급 없이 들어가 나잠어법(裸潛漁法)으로 제1종 공동어장인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에서 소라·전복·미역·톳·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한다. 가끔 작살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해녀의 발상지는 제주도이다.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한반도 각 해안과 여러 섬에 흩어져 있다. 해녀는 특수한 혈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어렸을 때부터의 수련에 의하여 그 기량을 배워 익혀서 어로작업을 한다.

어려서부터 바다에서 헤엄치기와 무자맥질을 배우다가 15, 16세에 이르면 독립된 해녀가 되는데, 해녀생활은 대체로 60세 전후까지 이어진다.

채취물의 금채기(禁採期)가 풀릴 때에는 70고령의 노파들도 며칠 동안 작업하는 경우가 있다. 기량의 숙달 정도에 따라 해녀는 상군(上軍)·중군(中軍)·하군(下軍)으로 분류된다.

해녀들은 바닷속에 무자맥질하여 보통 수심 5m에서 30초쯤 작업을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수심 20m까지 들어가고 2분 이상 물 속에서 견디기도 한다.

물 위에 솟을 때마다 “호오이” 하면서 한꺼번에 막혔던 숨을 몰아쉰다. 이를 ‘숨비소리’라고 한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안정업 이사장)은 해녀문화축제를 통해 2020년부터 2년 연속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해 문화재청상을 수상했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제주해녀 ‘이여싸! 져라 져라, 이여싸! 이어도 사나!’는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해녀문화제, 왕봅써, 해녀문화탐방 등을 진행했다. 사진의 우측이 안정업 이사장이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안정업 이사장)은 해녀문화축제를 통해 2020년부터 2년 연속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해 문화재청상을 수상했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제주해녀 ‘이여싸! 져라 져라, 이여싸! 이어도 사나!’는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해녀문화제, 왕봅써, 해녀문화탐방 등을 진행했다. 사진의 우측이 안정업 이사장이다.

안정업 이사장은 "해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해녀의 삶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해녀의 삶을 축제화해 관광상품화를 하고, 해녀의 전승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해녀 축제를 비롯해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탐방투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이 직접 제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귀포문화재야행 행사를 3년째 해오고 있다.

1차 문화재야행 행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경, 야식, 야시, 야숙 등 8야를 테마로 열린다.  8야는 △야로 ‘제주의 신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야사‘ 우리들의 제주이야기’, △야경 ‘신화와 전설, 그리고 나’, △야화‘신비로운 제주문화재와 신화’, △야설‘ 1만8천 신들의 연희극’, △야식‘길위에 신들의 만찬’ △야시‘만덕객주 프리마켓’△야숙 ‘신화와 전설을 품은 야숙’등이다.

2차 문화재야행은 오는 9월 24일과 25일에는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와 협력하여 한베수교 30주년 기념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제2회 제주의 신 선발대회>, 설문대 할망을 기리는 <제2회 전국 시니어모델 동아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연다. 

문화재야행 행사에는 단체관광객 전문여행사인 제주미로항공여행사(대표 양은화)와 협업 하에 천지연폭포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안정업 이사장은“도민에겐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지를 투어하는 투어 위주 관광에서 체험위주 관광을 통해 관광객에게 제주의 색다른 모습을 안겨줄 것이다. 제주도에는 수 많은 신화와 전설이 있다. 신화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탐방, 다크투어 등으로 제주도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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