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음료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경악'...中 프렌차이즈 위생 또 논란
스타벅스 음료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경악'...中 프렌차이즈 위생 또 논란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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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음료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돼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 음료가 담긴 스타벅스 컵 안에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사진과 함께 "처음 죽은 건 줄 알았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려고 사진을 찍을 때  살아 있는 걸 발견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게시글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12일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음료 제작 과정에서 위생 규칙을 철저히 따랐다. 음료 배달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일회용 밀폐 용기에 포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방충 서비스 업체를 통해 현지 점검을 마쳤다. 관련 장비 등에서 해충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네티즌은  스타벅스 매장이 식품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중국 내 스타벅스에서 위생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의 스타벅스 매장 2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와 생크림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디저트를 새것처럼 판매한 사실이 매체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중국 위생당국은 지난해 12월 상하이, 쑤저우 등 8개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여 일부 사실을 확인했다. 벌금 136만 위안(약 2억5000만원)에 제재를 했다.


스타벅스차이나는 중국 전역의 200개 이상의 도시에 5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37억9000만 달러(4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만 9억1000만 달러(약 1조127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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