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감전사고 하청 노동자 4명 부상....주가 하락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감전사고 하청 노동자 4명 부상....주가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압 케이블 관련 작업 중 사고 추정

LG디스플레이(034220ㆍ정호영 대표)의 주가가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4일 12시41분 현재 전 거래일(19,050원)대비 350원(-1.85%)하락한 18,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대재해 발생이 원인. 전날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전날 감전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다쳤다. LG가(家)방계인 LS전선 소속 노동자이다.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노동자 최아무개(30)씨와 김아무개(30)씨는 각각 전신 3도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화상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아무개(53)씨와 이아무개(52)도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고압케이블 관련 구조물인 ‘부스덕트'를 설치하던 중 발생했다. 부스덕트는 아파트·공장·공연장 등 전력 수요가 큰 곳에서 전선 대신 사용하는 일종의 배선통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력이 차단된 상태에서 작업을 수행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와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이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란 사망자가 1명 이상 또는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이나 직업성 질환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를 말한다. 이 법이 적용되면 사업주·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243개 안전불량기업 명단에서 15위를 차지했다. 파주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하청회사 아바코, 코아벡 소속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