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고객 수익 극대화 전략 추진
대신증권, 고객 수익 극대화 전략 추진
  • 장종수 기자
  • 승인 2005.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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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1대 1 맞춤 상담 서비스 제공
대신증권이 고객 수익 중심의 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보다는 고객의 수익을 늘려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은 “주가 1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개인투자자가 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되어 종목을 개발하고 매매시점을 잘 포착해 고객 수익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오프라인 고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고객에게까지 1대 1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직접 마음에 드는 영업직원을 선택해 주식투자와 자산관리 등 포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매 영업 분야에서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모두 고객 수익 증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앞으로 3년간은 자산 관리 영업 부문의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고객 수익 중심의 경영전략은 소매 부문에 강점을 가진 대신증권이 이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신증권은 온라인 증권 거래의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 시장의 영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자산 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신증권은 고객 수익 우선 경영전략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의 하나로 기준수익률보다 높은 고객 수익률을 기록한 영업직원에게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약정액 등 외형적인 실적을 중시해 온 증권사의 영업 풍토에 비춰볼 때 고객 수익을 중심으로 실적을 평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영업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 ‘U-사이보스’를 비롯한 전산 프로그램을 대만의 한 증권사에 판매하는 등 전산 부문도 이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는 온라인 시스템 평가업체인 스톡피아로부터 국내 최고의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영업효율성과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대형증권사로는 유일하게 7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일 현재 외국인 지분률이 보통주 29%, 우선주 58%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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