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美와인업체 쉐이퍼 빈야드 인수 진두지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美와인업체 쉐이퍼 빈야드 인수 진두지휘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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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페이스북 캡처

신세계그룹(정용진 부회장)이 미국 고급 와인(컬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인수를 추진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쉐이퍼 빈야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이퍼 빈야드는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시카고에서 출판업을 하던 존 쉐이퍼가 1972년 나파밸리의 포도밭을 구입하고 가족과 함께 개간한 뒤 포도밭을 일궈 직접 만든 와인이다.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컬트 와이너리이다.

국내에선 ‘힐사이드 셀렉트’가 80만~90만원대, ‘릴렌트레스’가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유통 대기업이 미국 현지 와이너리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 부회장은 와인전문가이다. 감별 능력부터 양조지식까지 갖추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와인컴퍼니(현 신세계L&B)를 직접 설립한 바 있다.

국내 와인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소매시장에서 1조원을 돌파했다. 맥주를 제치고 21년 만에 수입 주류 1위 자리를 꿰찼다. 

신세계가 와인 생산회사를 직접 인수해 제품을 출시한다면, 기존 와인 수업업체들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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