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개발차관 프로젝트 참여 길 열렸다
개도국 개발차관 프로젝트 참여 길 열렸다
  • 유정호 기자
  • 승인 20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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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이 개발도상국이 발주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현재 개발도상국의 개발차관 프로젝트 컨설딩 업무 수행에 적합한 인력과 경험을 보유하고도 해외사업 수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이나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턴트 풀’제도를 시행하기로 지난 7일 밝혔다.이 제도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주되는 개발차관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설계, 감리 등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기업 또는 개인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관심 있는 기업 및 개인의 풀 등록 신청을 현재 받고 있다.수출입은행은 향후 개도국 개발차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직접 컨설턴트를 고용하거나, 국제개발금융기관과 해외 발주처로부터 컨설턴트 추천 요청이 있을 경우 이 컨설턴트 풀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또한, 수출입은행은 풀 등록업체에게 해외 진출관련 상담,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입수한 개발사업 관련 정보 제공, 국제기구나 수출입은행이 주관하는 각종 세미나 초청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신청 분야는 교통, 통신, 에너지, 환경, 보건, 교육, 상하수도, 농수산, 도시계획, 산업분석, 금융 등 국제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엔지니어링, 자문과 지역 연구 분야 등이다.관심 있는 업체와 개인은 수출입은행 홈페이지(www.koreaexim.go.kr)에 개설되어 있는 ‘컨설턴트 등록센터’에서 직접 등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심사절차를 거쳐 등록여부를 이메일로 통보받게 된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주개발은행(IDB) 가입과 국제기구에 대한 출연금 확대 등으로 향후 우리 기업이 국제기구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제도의 시행으로 컨설팅분야 국내 전문가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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