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일 통신업종 안에서의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이 한국 증시의 강세와 맞물리며 통신업체 주가를 단기간 안에 큰 폭으로 끌어올렸으나 투자자들의 이같은 기대감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UBS는 지난주 같은 통신주의 급등을 뒷받침할 만한 좀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9일까지 한 주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통신업종 지수는 한 주 전보다 17.34포인트(5.56%) 올랐으며 M&A 기대감이 가장 많이 집중된 데이콤은 이 기간에 27.75%, 하나로텔레콤은 14.37% 각각 급등했다.이와 관련해 UBS는 이전부터 KT와 KTF 간의 합병 논의설, SK텔레콤의 유선통신사업 진출설 같이 다양한 M&A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혹시 현실화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이나 데이콤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회사들 사이의 합병 논의 가능성은 다소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고 UBS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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