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4분기 실적 부진...일회성 비용 반영
삼성화재, 4분기 실적 부진...일회성 비용 반영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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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지난해 전체 실적은 선방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6일 삼성화재가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5%, 3분기보다 74% 줄어든 724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121억원을 35.4%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상여금 지급 및 사내복지기금 적립에 따른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6.4%, 위험손해율은 91.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보다 6.8% 줄어든 400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4분기는 판매가 위축되면서 영업관련 사업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 전 그룹사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사업비가 전년 동기보다 14.6% 늘어난 17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상여금은 기본급의 200% 수준으로 사내복지기금을 포함해 총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나 증가하며 선전했기 때문. 4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해도 이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올해 실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하반기 백내장 수술 등 보험금 지급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위험손해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배당이라는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기준 이익은 전년보다 42.7% 늘어난 1900억원으로 주당 배당금(DPS)12500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은 6.2%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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