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선순환 구조 가속화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선순환 구조 가속화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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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모멘텀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매출액은 19000억원, 영업이익은 6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4일 기준 8110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43억원, 1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39%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매출액 4383억원, 1381억원)에 부합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1, 2, 3 공장이 모두 풀가동되면서 늘어난 위탁생산(CMO) 수주물량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4공장 수주는 순항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3개 업체, 5개 제품에 대해서 생산계약을 체결했고 20개 제약사와 30개 이상의 약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공장 증설도 기존 예상보다 빠른 올해 10월에 부분 가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공장에 대한 계획도 부지를 확보한 후 진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기계적인 준공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관련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공장을 통해 항체의약품에서 세포 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백신 등으로 생산 약품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기 배당정책안을 발표했다. 2025년부터 3년간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10%를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게 골자다. 회사 측 3년간 총 배당금 규모는 13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4공장 가동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정책이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다만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6공장 착공 시점과 규모에 따라 배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는 기존 항체의약품 CDMO와 더불어 5, 6공장을 필두로 한 신사업 투자가 중장기 기업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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